전남 여수 해변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10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전남 여수시 만성리 해변에서 토종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길이 2m, 무게 100kg의 이 상괭이 사체는 부패가 심한 상태로 죽은 지 열흘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조사 후 지자체에 사체 폐기를 요청했다.
만성리 해변 인근은 상괭이가 자주 목격되는 곳으로, 2017년에는 그물에 걸린 상괭이가 구조되기도 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남해안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판매도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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