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1년 전보다 45만 명 넘게 늘었다. 2년 5개월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5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2천명 늘었다. 2017년 3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치로 8월 기준으로 보면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대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0.5%p 올랐다.
실업자 수는 85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5천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1%p 떨어진 3%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4천명, 숙박 및 음식점에서 10만4천명 늘어 숙박 및 음식점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달 연속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도 8만3천 명 증가했다.
이에 반해 도매 및 소매업에선 취업자가 5만3천 명이 줄었고,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5만2천 명, 금융 및 보험업에서 4만5천명이 줄었다.
제조업의 경우 2만4천명 줄어 2018년 4월부터 계속 감소한 이래로 가장 적은 감소 폭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올해 2월 이후 최대치인 39만1천명 늘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다른 연령대도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40대에서는 12만7천명 감소했고, 30대에서는 9천명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그동안 감소 폭이 컸던 제조업과 도소매업에서도 감소 폭이 축소됐고, 이 영향으로 40대 취업자 감소 폭도 축소하면서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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