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2020년 3월부터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마닐라’ 직항노선에 취항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델타항공은 운항거점공항(허브)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애틀,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미니애폴리스 등 4개 도시로 매일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대한항공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호놀룰루, 댈러스, 애틀랜타 등 14편의 직항편을 매일 델타항공과 공동 운항하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취항하는 `인천~마닐라` 직항노선의 인천공항 출발 시간은 오후 7시 40분으로 마닐라 도착 시간은 오후 10시 50분이다.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 도착 시간은 오후 3시 25분이다.
델타항공은 해당 노선에 델타항공의 최첨단 기종인 에어버스 A300-900neo를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기종은 델타항공 자회사인 기내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델타 플라이트 프로덕트사가 개발한 무선 기내엔터테인먼트(IFE)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된 장거리 노선 항공기다. 기내에서 2Ku의 고속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며 비행 중 카카오톡 메신저, 아이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 왓스앱 등을 활용한 무료 모바일 문자 송수신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클래스 좌석인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를 포함해 델타 컴포트 플러스, 메인 캐빈 좌석까지 네 종류의 좌석 클래스가 모두 제공된다.
모든 좌석에는 메모리폼 쿠션과 좌석 내 전원 콘센트가 제공되며 조도 설정이 가능한 은은한 LED조명, 더욱 넓어진 수납용 선반, 좌석 뒤 스크린을 통해 무제한으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시청도 가능하다.
아울러 델타항공은 올해 11월부터 메인 캐빈 승객을 위한 업계 최초의 비스트로 스타일 기내식 서비스를 론칭한다. 이를 통해 모든 좌석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기내식 옵션을 마련해 더욱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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