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개별 종목들의 잇단 악재들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는데요.
하지만 주요 임상결과를 담은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굵직한 이벤트 가운데 당장 눈 여겨 봐야할 곳은 헬릭스미스입니다.
헬릭스미스는 이달 23일~27일 중 당뇨병성 신경병증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합니다.
올해 임상 리스크가 업종 전반을 뒤덮었던 터라 헬릭스미스의 임상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는 글로벌 학회 일정도 줄줄이 이어집니다.
에이치엘비는 유럽종양학회에서 위암치료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공개합니다.
한 때 일부 지표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며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시판허가신청까지 일정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종양학회 임상3상 결과 발표 이후 미국 FDA와 신약허가신청을 위한 사전미팅도 진행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B8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일 경우 아바스틴이 가진 8조 시장 공략에 초석을 다지게 됩니다.
시장성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초기 단계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 발표도 관심을 가질만 합니다.
한미약품은 30조 성장이 기대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후보물질 아고니스트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수앱지스는 고형암 신약후보물질 ISU104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코오롱티슈진과 신라젠 겹악재로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제약·바이오 업계.
글로벌 학회를 중심으로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굵직한 임상 결과들이 K바이오의 위상을 다시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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