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효리♥이상순, 여전한 '쿵짝 부부' 등장 '시청률↑'

입력 2019-09-17 09:59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등장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월요 예능 1위의 왕좌를 이어갔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 가구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2%P가 상승한 7.5%(이하 수도권 2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 `MBC 스페셜`은 1.8%, tvN `더짠내투어`는 1.6%,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4%에 머물렀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8%로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치솟았다.
이날 `동상이몽2`에는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만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메이비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상현은 집을 정리하며 다소 긴장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다름 아닌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방문 때문이었다. 곧이어 이효리와 이상순이 `윤비하우스`에 도착했고, 오랜만에 재회한 메이비와 이효리는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후 윤상현과 이상순이 요리를 하는 동안 메이비와 이효리는 "이제는 안 놀고 싶다"라며 과거 두 사람이 밤늦게까지 놀았던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윤상현은 "과거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상순은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이효리를) 안 만났지"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효리는 "내 과거가 어때서. 좀 화려했을 뿐이다"라고 당당하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비는 이효리에 대해 "친구지만 커 보였다"라며 "나는 속마음을 터놓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메이비는 "효리가 외로워 보였다. 내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것도 조심스러웠다”"라며 "효리의 위치가 어려운 거지 사람이 어려운 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효리는 "나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다"라며 친구들이 언제든 자신을 편히 의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이효리는 "부모님도 나를 어려워한다. 나한테 안 하고 오빠한테 전화한다"라고 했고, 이를 듣던 이상순은 "친구들도 다 나한테 전화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윤상현과 메이비를 보며 "잘 만났다. 복받았나 보다"라며 육아와 집안일에 적극적인 윤상현을 칭찬했다. 이상순은 "부럽니?"라며 질투했고, 이에 이효리는 "난 진짜 거짓말 안 하고 나는 상순 오빠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소름 끼치게(?) 잘생기진 않았지만 매력 있고 남자답다"라며 이상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비는 타로카드로 이효리의 고민을 풀어줬다. 이효리는 "방송을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며 방송을 은퇴한 후의 삶이 어떨지에 대해 물었다. 메이비는 이효리가 뽑은 카드를 보며 "허전하다고 생각은 할 것 같다. 근데 (방송을) 끊었다고 해서 불행할 것 같진 않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럼 딱 자르지 말고 슬금슬금 하면서 살아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메이비는 "편안한 네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후 메이비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음악 콜라보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던 중 이효리는 "(이상순의) 기타 치고 필름 카메라 찍는 어쿠스틱한 감성에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기타는 건드리지도 않고 DJ 하고 카메라도 디카만 쓴다. 변했다"고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나 꼬시려고 카메라 든 거 아니냐"라고 했고, 이에 이상순은 당황하지 않고 "그럼. 여자 만나기 전에 키트가 있다. 메모장, 손수건 등이 있다"라고 농담했다. 이효리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날로그 키트"라고 덧붙이며 쿵짝이 잘 맞는 부부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남다른 짝꿍 케미를 보여준 이 장면은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8.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동상이몽2` 이효리 이상순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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