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 1위는 미국"…무려 200여명 '일본은?'

입력 2019-09-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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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7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수상자 등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발표가 차례로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과학 등 다른 분야 수상자는 아직 없다.
지금까지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는 어느 나라에서 몇 명이 배출됐을까.
17일 한국연구재단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생리의학상·물리학상·화학상에서 가장 많은 수상자를 냈다. 과학 분야에서는 작년까지 생리의학상 216명, 물리학상 210명, 화학상 181명 등 모두 607명의 수상자가 나왔는데, 미국이 이중 절반에 가까운 26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88명의 수상자를 낸 영국이 그 뒤를 이었고 독일이 70명, 프랑스가 34명의 수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는 2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기관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22명으로 수상자가 가장 많았고, 스탠퍼드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각각 19명을 배출해 공동 2위에 올랐다.
노벨과학상 수상자 가운데 여성 과학자는 3%인 20명에 불과하다. 마리 퀴리의 경우 1903년 물리학상, 1911년 화학상을 각각 받은 `2회 수상`뿐 아니라 `가족 수상`으로도 유명하다. 1903년 물리학상은 남편인 피에르 퀴리와 공동 수상했고 딸인 이렌느 졸리 퀴리와 사위 프레데린 졸리오가 1935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작년 수상자인 도나 스트리클런드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는 물리학상에서 세 번째 여성 수상자로 주목받은 바 있다. 물리학상에서 여성 수상자가 나온 것은 1963년 이후 55년 만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노벨상은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재산을 상금으로 준다`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을 토대로 제정됐으며 1901년 수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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