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MG손해보험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내용을 담은 MG손보의 경영개선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개선안은 JC파트너스650억원(새마을금고 300억원, 리치앤코 350억원)과 우리은행의 리파이낸싱 1000억원, 도미누인베스트먼트 350억원 유상증자의 내용이 담겨 있다.
금융위는 오는 11월말까지 자본확충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개선안을 승인해줬다.
MG손보는 대주주인 사모펀드 자베즈파트너스에 대한 운용사(GP) 변경을 준비 중으로,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GP가 변경되면 증자가 실행될 예정이다.
앞서 MG손보는 지급여력비율(RBC)이 100% 밑으로 떨어져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영업실적 호조 등으로 올 상반기말 기준 RBC비율을 130%까지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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