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훈이 ‘시크릿 부티크’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김태훈이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속 데오가(家) 장남 위정혁 역으로 변신했다. 앞서 애절한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를 눈물짓게 만들었던 김태훈이 ‘시크릿 부티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김태훈이 맡은 위정혁은 데오 호텔 대표이자 젊은 기업인 선호도 조사에서 5년째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는 워너비 싱글남이다. 댄디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여기에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 또한 가진 위정혁. 김태훈이 이러한 캐릭터의 독특한 분위기를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첫 방송된 ‘시크릿 부티크’에서 김태훈은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날 위정혁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니장(김선아 분)과 결혼을 약속했다. 제니장은 데오가(家) 하녀에서 정재계 비선 실세로 성장한 야망 넘치는 인물. 이에 위정혁의 동생이 핏대를 세우며 둘의 결혼을 만류하자 그는 “내가 선택한 사람이야 건방 떨지마”라고 단호하게 못 박았다.
이처럼 위정혁은 부드러우면서도 다정한 성격을 가진 듯하다가도 차갑고 단호하게 돌변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데오가(家)를 손에 넣겠다는 야망을 가진 제니장과 결혼까지 약속하며 갑자기 후계 구도 경쟁에 뛰어든 위정혁. 속을 알 수 없는 위정혁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김태훈은 이 같은 위정혁의 캐릭터의 매력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대사가 없어도 다양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그의 눈빛 연기가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킨 것이다. 김태훈이 앞으로도 베일에 싸인 남자 위정혁을 어떻게 그려내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상 말미 위정혁의 어머니이자 데오가(家) 회장 김여옥(장미희 분)으로 인해 그와 제니장의 결혼이 무산됐다. 과연 이러한 폭풍 속에서 위정혁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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