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낭만적인 허풍쟁이로 변신한다.
뮤지컬 <빅 피쉬> (제작 CJ ENM)에서 겉으로는 평범한 세일즈맨이지만 믿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인 에피소드가 가득 찬 인생을 사는 ‘에드워드’ 역에 캐스팅된 것.
뮤지컬 <빅 피쉬>는 다니엘 월러스의 원작 소설(1998)과 국내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 잘 알려진 작품.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실을 찾아가는 아들 윌의 여정을 통해 인생 자체의 벅찬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이다.
손준호가 맡은 에드워드는 젊은 시절의 에너지와 노년의 절망까지, 1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어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동안 다채로운 작품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만큼 섬세한 감정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뿐만 아니라 그만의 유쾌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가 더해진 존재감으로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특히 2019년 뮤지컬 <엘리자벳>, <엑스칼리버>에서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데 이어 오는 28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해 <빅 피쉬>까지 출연을 확정 지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손준호는 “제가 20대 때 이 작품을 영화로 처음 접하고 세월이 지나 제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서 이제 조금은 `에드워드`의 30~40대 시절의 마음을 경험하고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때가 되어 더욱 이 작품이 하고 싶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오디션에 임했고 어렵고 힘들었던 과정이었지만 출연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라고 기쁨의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표현해야 하는 연령대의 폭이 워낙 넓고 풍부한 표현들이 동반돼야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부담감과 걱정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도 하지만 영광스럽게도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남경주 선배님과 박호산 선배님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많이 배우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즐겁고 행복하게 준비할 생각입니다. 올겨울, 따듯한 마음 안고 가실 수 있는 뮤지컬 <빅 피쉬>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빅 피쉬>는 오는 12월 4일부터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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