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와 관련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며 "또박또박 국정수행에 임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자 "지지율이 올랐을 때 춘풍추상을 머리맡에 걸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일희일비하지 말며 정부가 해야할 일을 또박또박 해나가자고 다짐했었다"며 "지금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차단하는 문제,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일본 수출규제 관련 "경제부처들이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지금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OECD 성장률 발표`에 대해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한국 경제상황을 견실하게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 모든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 관련 "(대통령께서) 단순히 뉴욕을 간다는 의미를 넘어 세계를 향해 한반도 평화를 얘기할 것"이라며 "그 것을 실행할 수 있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처럼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해나가는 것이야 말로 이럴 때일수록 국가가, 정부가 해야할 역할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갤럽 설문조사((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명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국정지지율 최저치다.
앞서 어제(19일) 리얼미터 설문조사(지난 16∼18일 유권자 2천명을 대상,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내린 43.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과 마찬가지로 리얼미터 조사 기준,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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