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하이앤드(High-End) 미술품 매장 ‘벨라뮈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벨라뮈제는 아름다운 미술관’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11월 30일까지 팝업 매장으로 운영된다. 34평 규모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3층에 위치해 있다.
벨라뮈제는 한국예술문화평가원 배한성 이사장과 손잡고 오픈한 매장이다. 국내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미술 작품에 대해 알려 국내 문화 예술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쇼핑과 함께 체험 및 즐길 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도 담겨있다.
현재 판매중인 작품으로는, 국제적으로 고가 미술품을 경매에 성공해 명성을 얻은 ‘후랭키 화백’의 ‘hoo1906070149’가 약 1000만달러(약 118억)에, 루이뷔통 라스베이거스 전시 및 브뤼셀 에르메스재단 전시 등으로 명성을 지닌 ‘리오넬 에스테브(LIONEL ESTEVE)’의 ‘Museum Sevres Collection_SANS TITRE_IV(2017년작)’가 약 500만달러(약 59억)에 판매중이다.
또 한국 수채화의 선구자 (故) 배동신 화백의 ‘여성 누드 수채화(1987년작)’가 약 470만달러(약 55억)에, 프랑스 세브르 박물관 컬렉션으로 선정된 이우환 화백의 ‘SANS TITRE / PEINTURE’가 약 240만달러(약 28억)에 판매된다.
후랭키 화백의 콜렉션 작품 5점은 이미 총 5,000만달러에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는 복제 상품이 진열되며 실제 작품은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면 화백이 속한 화랑이 발급한 ‘진품증명서’에 한국미술협회의 ‘호당 가격 확인서’ 등과 함께 고객에게 배송된다.
롯데백화점 최지욱 수도권1지역 바이어는 "벨라뮈제 매장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를 지속 선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라뮈제는 팝업 매장으로 운영한 후 고객 반응 등을 고려해 정식매장으로 입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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