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시장이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신세계와 롯데 등 시장 후발주자들이 배송 권역과 서비스 품목을 확대하면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새벽배송 선두주자 '마켓컬리'는 오히려 경쟁이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수익성 우려에 대해서도 "이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수익성 우려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회사의 브랜드와 고객가치를 위해 투자하는 기간이 끝나면 확실하게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회사가 어떤 형태의 적자를 내고 있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류자산이라든지 고객획득이라든지 직원을 채용해서 더 나은 인프라 기반을 갖추는데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적자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배송비, 주문처리비 등 순수 비용성 비용은 꾸준히 줄었고, 2년 전부터 고정비를 제외한 ‘공헌이익’이 발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공개 혹은 매각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마켓컬리는 최근 발행 주식 1주의 액면가를 5천원에서 100원으로 조정하는 액면분할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IPO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마켓컬리 CFO
"회사 설립된 이래 한 번도 액면분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투자를 받다보니 주당 가치가 너무 올라 행정적 조치를 취한 것일 뿐입니다. 액면분할과 IPO는 전혀 무관합니다"
경쟁사들은 배송지를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마켓컬리는 당장 배송권역을 확대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남양주시와 용인시 죽전에 물류센터 두 곳을 추가했지만 수도권 중심의 배송망을 더욱 강화하겠단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년 서울시 서부권에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난 뒤 배송지 확대를 고려한단 방침입니다.
유통가에 '새벽배송'이라는 혁신을 선보인 마켓컬리.
이번에는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로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히며 '포장재 혁신'을 선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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