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출시 9일 만에 3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까지 27만4,770건의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접수됐다. 대환(대출 전환) 신청 금액은 31조7,878억원으로, 1건당 약 1억1,600만원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22일 오전 신청 금액이 공급 총액(20조원)을 넘어섰지만, 계속해서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창구별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23만9,440건(27조8,186억원), 14개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가 3만5,330건(3조9,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심전환대출은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 바꿔준다.
다만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천500만원 이하 등 조건이 붙는다.
안심전환대출은 이달 29일 신청 마감한다. 총 20조원 한도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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