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이 무결점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조작된 과거의 진실을 깨닫게 된 이진(박기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 인한 충격과 혼란, 그리고 반전 전개가 시청자들을 눈 돌릴 틈 없게 만들었다.
금서인 ‘호담 선생전’이 궁 안에 유포되며 혼란에 빠진 가운데 왕은 이림(차은우 분)이 폐주의 아들이며, 장차 왕위에 오를 이진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 전한다. 이진은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던 동생이 폐주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혼란에 빠진다. 진실을 깨닫게 된 이진이 올곧은 자신의 신념을 지킬 것인지 혹은 권력에 굴복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
특히 조작된 사초의 조사를 청한 구해령(신세경 분)의 상소문을 들은 이진은 이를 거절하고,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청하지 마십시오”라며 단호한 명을 내린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아온 이림에게 ‘본분을 잊지 말라’ 당부한 것은 물론 녹서당에 금군을 보내며 “도원 대군을 처소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오게 해”라는 명을 남겨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박기웅은 이처럼 진실을 깨닫게 된 이진의 충격과 혼란 그리고 반전 전개까지 캐릭터의 드라마틱 한 감정 변화를 무결점 연기로 그려냈다.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 이를 감추기 위한 단호함 등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박기웅이 출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26일 저녁 8시 55분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