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꼼지락 측이 구혜선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5일 꼼지락 측은 <나는 너의 반려동물> 구혜선 작가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에세이를 집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에세이는 내가 죽기 전에 써야지’ 했었다. 그런데 아이들도 나이가 들고 함께할 날이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집필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 구혜선은 “섞여 있지만, 여섯 마리 반려동물 사이에는 그들만의 규칙과 질서가 있어서 생각보다 힘든 점은 없다. 다만 아이들이 간혹 영역을 표시하는 것, 화장실을 치우는 것 정도는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너무 혼자 있다 보면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아이들과 함께한 후부터는 주변을 보면 항상 북적북적해서 외롭지 않다. 아이들을 챙기다 보니 제 삶에도 책임감이 생겨서 좋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을 잃고 ‘펫로스’를 겪었다는 구혜선은 “내 전부를 상실한 느낌.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에 질식할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혼자서는 이겨내기 힘들 정도의 괴로움이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반려동물의 존재에 대해 “저의 모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반려동물을 소재로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책 제목과 똑같은 ‘나는 너의 반려동물’로 “상영 시간 30분 정도의 중편영화를 찍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께 공감이 되는 글이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과 이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안재현이 이달 9일 수원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구혜선 측은 “여러 차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소송까지 제기돼 더는 어렵다”며 “혼인 관계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 있다.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혼 소송 공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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