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을 변호했던 변호인이 조만간 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27일 한국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고유정을 변호했던 A변호사가 최근 심층면접과 법관인사위원회 최종심사를 통과해 법관임용 대상자 80명에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대법관회의의 임명 동의 절차가 남았지만 이미 열네 단계에 걸친 평가가 완료된 뒤여서 이변이 없는 한 법관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은 이달 중 대법관회의를 열고 최종 임명 동의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A변호사는 고유정 사건 초기 변호를 맡았다. 특히 소속 법무법인의 대표 변호사는 "변호인에 대한 과도한 국민적 비난으로 어머니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며 지난 7월 사임계를 제출하고 사건에서 손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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