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시크릿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에서 김선아가 진짜 자신의 존재를 장미희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최고시청률 6.13%를 기록, 지상파 수목극 2위에 안착했다.
2일 방송된 `시크릿 부티크`5회 1, 2부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4.6%(전국 4.6%)와 5.3%(전국 5.3%)로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6.13%까지 올랐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드라마는 각각 2.0%와 2.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은 위예남(박희본 분)이 오빠 위정혁(김태훈 분)이 묵고 있는 호텔방에 들어갔다가 남자와 함께 다정하게 있는 그의 모습에 당황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정혁 또한 놀란 건 마찬가지였다.
화면이 바뀌고, 김여옥(장미희 분)은 우연히 김부사를 만난 자리에서 데오그룹 선대회장의 이야기, 그리고 특히 불속에서 뛰던 노루이야기를 듣고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에 과거 30년전 버스사고 현장에 있었던 어린 장소진(도영, 박서경 분)을 떠올렸던 여옥은 미세스왕(김영아 분)을 은밀히 순천에 보내 아이의 이후 행방을 알아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제니장(김선아 분)은 여옥이 예남으로 인해 정혁과 다른 남자가 함께 있는 사진을 봤음을 알게 되고는 긴장했다. 이후 그녀는 여옥으로부터 비밀을 알면서도 결혼한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는 말에 일순간 긴장감이 흘렀지만, 제니장은 결심한 듯 데오그룹의 청사진과 함께 "회장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 그게 먼접니다"라는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혁을 향해서는 "당신 사랑 지키고 싶다면 먼저 날 사랑해야 할 거야"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던지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밤이 되어 제니장은 또 다시 여옥과 마주했고, 그 자리에서 "장소진"이라고 이름이 나오자 그만 얼굴이 굳고 말았다. 특히, 그녀는 여옥이 30년전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동시에 봉투안에 든 DNA 검사 결과보고서를 꺼내려 하자 "절 믿고 열어보지 마세요"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여옥이 무시하듯 순식간에 보고서를 들여다보자 제니장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고, 이로 인해 후속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수 있었다.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