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6년만에 조강생산 누계 10억톤 달성

입력 2019-10-03 17:54  



포스코가 조강생산 누계 10억톤을 달성했다.

이는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6년 만이다.

이 생산량은 중형차로는 약 10억 대, 롯데월드타워 약 2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16년 만인 1989년 1월 누적 조강생산 1억톤을 달성한 뒤 30년 만에 10억톤의 고지를 찍었다.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나온 1973년에는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103만톤, 조선 건조량은 1만 2천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자동차생산은 2만 5천 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포스코의 국내 조강생산은 3,770만 톤, 조선 건조량은 770만 CGT, 자동차생산은 402만 9천 대로 비약적으로 뛰어올랐다.

포스코 광양·포항제철소는 현재 단일제철소 조강생산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자동차 외판용 고강도 도금강판, 태양광 구조물용 합금도금강판, 극저온용 고망간강, 압력용기용 9 니켈강 등 국내외 핵심산업에 들어가는 고품질 철강 위주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0년 연속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뽑는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할 `등대공장`에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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