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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31)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발생한 김비오(29)의 `손가락 욕설` 파문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박인비는 3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서양이 아시아 문화와 비교해 좀 더 관대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대회 도중 관중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에 대해 KPGA가 자격 정지 3년에 벌금 1천만원의 징계를 내린 것을 두고 미국이나 유럽 골프계에서 `지나친 징계`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한 박인비의 해석이다.
박인비는 "이곳(미국)에서는 정말 가혹한 징계라는 평가들이 많이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정당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라며 "나는 그 가운데 정도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생각하는 부분과 한국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대목을 모두 알고 있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한국에서 이런 일이 전에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부터 이번 일이 앞으로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인비는 "남녀를 불문하고 프로 골프 선수들은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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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참인 지은희(33)도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년 징계는 조금 많은 것 같다"며 "그러나 KPGA 투어가 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스폰서들이 앞으로 KPGA와 관계를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징계 수위가 정해진 배경을 추측했다.
김효주(24)는 "김비오가 클럽을 내려찍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징계가 이렇게 세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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