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2018년 철도공단 발주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26명, 산업재해자수는 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2개 공공기관(발주액 1천억원 이상) 전체 산업재해자수의 10%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재해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레일의 재해율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22개 공공기관 평균(0.52%)의 6배 이상이며, 근로자 100명당 3명이상이 재해를 경험한 셈이다.
코레일은 `사망만인율`도 7.55로 집계돼 전체 공공기간 중 가장 높았다.
사망만인율이란 근로자수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의 비율을 뜻한다.
코레일은 지난 2016년에도 사망만인율 21.39를 기록해 산업재해에 가장 취약한 공공기관으로 꼽힌 바 있다.
박재호 의원은 "공공기관의 작업장에서 산재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기관 산업재해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정부의 실효성있는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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