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규종이 연극 무대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규종은 지난달 27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규종은 `왕복서간`에서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비밀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왕복서간`은 유명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극이다.
에녹, 김다현과 함께 준이치를 연기하는 김규종은 한층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관객들을 미스터리한 서스펜스로 안내하며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김규종의 남은 공연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김규종이 미스터리한 인물 준이치로 활약 중인 `왕복서간(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오는 11월 17일까지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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