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10일 투자회사인 TSI(THINK Surgical Inc / 미국 프리몬트 소재)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의 무릎관절부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무릎관절부분은 2017년 CE(유럽통합규격) 인증에 이어 이번에 FDA 승인까지 획득한 것이다.
앞서 이 제품은 무릎과 엉덩이의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사용되는 로봇으로 엉덩이관절부분은 2014년 FDA 승인을 획득한 바 있고, CE(유럽통합규격) 인증도 2015년에 완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은 현재 국내 16개 병원에서 사용중인 `로보닥`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CT영상물을 기반으로 수술 계획을 돕고, 계획대로 서브밀리미터의 정확도 이내에서 뼈를 깎는 완전자동 수술로봇이다.
큐렉소 이재준대표는 "TSI는 이번 `티솔루션원` 무릎관절부분 FDA 승인을 위해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FDA를 획득한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액티브 타입의 무릎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소개해 나갈 것이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미국이 전세계 6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공관절 시장규모는 2021년 약 18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 중 무릎관절시장이 가장 크다"며 "투자회사인 美 TSI가 이번 FDA 허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잡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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