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기저귀 찬 영아' 시신 발견…경찰 "파악 중"

입력 2019-10-15 14:08   수정 2019-10-15 15:00


15일 한강에서 1세 남아로 추정되는 영아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9 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는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둔치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고 이날 밝혔다.
구조대는 지난 14일 오후 9시 49분께 "강 안에 영유아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수습한 뒤 광진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시신은 기저귀를 찬 상태였으며, 인근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는 실종이나 유기 여부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6일 시신을 부검해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강 영유아 시신 발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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