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15일 이사회를 열고 에이치엘비와 엘리바의 합병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보유 중인 엘리바 주식 전량을 에이치엘비에 넘긴다.
이에 대한 대가로 보통주 586,098주와 현금 396만 달러, 언아웃(성과 충족시 수익을 분배받을 권리) 권리를 확보한다.
또 리보세라닙의 NDA 신청과 NDA 승인 시점에 각각 396만 달러를 추가로 얻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번 삼각합병을 통해 신약허가에 필요한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한국에서의 신약허가와 상용화 준비, 생산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근식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는 "한국에서 리보세라닙의 빠른 시판을 추진하고, 생산시설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수익실현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번 삼각합병에 대해 두 회사가 사실상 한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엘리바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에이치엘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큰 차이는 없지만 회사 입장에서 회계적, 자금적으로 상장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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