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천억원 유상증자…자본건전성 숨통

정원우 기자

입력 2019-10-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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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카카오뱅크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5천억원의 기존 주주대상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카카오뱅크의 납입 자본금은 1조8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할 당시 납입자본금이 3천억원이었으며 이후 같은 해 9월과 작년 4월 5천억원씩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카카오뱅크는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대로 6월 말(11.74%)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번 유상증자로 비상이 걸린 자기자본 확충에 급한불을 끄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카카오뱅크의 현재 주주 대상으로 보통주 방식으로 이뤄지며 발행규모는 1억주, 주당 액면금액은 5천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5일이며 주금 납입일은 11월 21일, 효력 발생일은 11월 22일이다.

올해 9월말 기준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지분율로 최대주주이며 카카오 18%, 국민은행 10% 등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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