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1,052억원…적자 폭 확대

입력 2019-10-18 10:50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 동안 판매 3만 1,126대, 매출 8,364억 원, 영업손실 1,05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판매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 -7.2%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누계 판매는 전년대비 -0.8%로 소폭 감소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2%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 손익은 판매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 3차종의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던 쌍용자동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는 등 판매 회복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SNAM사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노사가 합의한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도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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