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美 기업 24% 실적 발표..."S&P500, 최고치 예상"

입력 2019-10-21 08:12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전해드립니다.

    1. 류허 "무역협상, 상당한 진전...합의 서명 토대 마련"

    중국 부총리가 미국과 무역 협상에 관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현지 시간 19일 밝혔습니다. 지난주 중국과 미국은 세계 경제둔화세가 강해짐에 따라, 제한적인 합의안을 끌어낸 바 있습니다. 그리고 문서화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중국 부총리 류 허는 토요일, "중-미 간의 무역 분쟁의 종결은,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평등한 조건으로 미국과 주요 협정을 맺을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2. 中 성장률 27년래 최저...전문가들 "전망 더 안 좋아"

    중국 3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률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망이 더 안 좋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에 따르면 중국 3분기 GDP는 6%를 나타내며, 27년 내 최저를 기록했던 중국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6.2%보다도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국가통계국의 마오셩용 대변인은 3분기 GDP 성장률에 대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나 주요한 경제 지표는 여전히 합리적인 범위에 머물러 있다"며 4분기에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지지받을 만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PNC의 빌 애덤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금리를 인하해 신용 성장을 북돋는다고 해도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5.9%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그는 "중국 정부가 디레버리징 목표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더 공격적인 경기부양 정책은 나오지 못해 리스크가 하방으로 기울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이번 주, 美 기업 24% 실적 발표..."S&P500, 최고치 예상"

    S&P500의 24%에 해당하는 회사가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

    현재 S&P 500 최고치에서 1% 아래에 머무는 상태인데요, 캐터필러와 아마존, 인텔, 맥도널드 등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가 기대되면서, S&P500의 주가가 최고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NBC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S&P500에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약 14% 정도로 이 중 81%가 호실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4. 재발한 금리 정책 신중론...美 연은 매파 기조 이어져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정해진 경로는 없으며, 경제 전망과 그 위험을 평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이번 달 말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경우 반대한다며, 제조업과 기업투자의 약세가 뚜렷하지만, 통화정책이 이들의 위험을 상쇄하는 데 적절한 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다음 금리 인하까지 시간을 더 갖는 게 현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CNBC는 연이은 연준 위원들의 강경한 발언은 지속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기대를 줄이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10월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 됐지만, 향후 장기적인 인하 사이클에서 연준이 벗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5. 홍콩 헤지펀드, 3Q 10억 달러 유출...13분기 최대

    지난 3분기, 홍콩의 헤지펀드에서 10억 달러의 투자금이 순유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유레카 헤지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2분기 이후 13분기 만의 가장 큰 유출입니다.

    유레카 헤지의 헤드 애널리스트 모하마드 핫산은, 전 세계적으로 1천 2백억 달러가 유출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준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5억 달러 미만의 중간 이하 규모의 헤지펀드가 올해 초 투자금 유출로 충격을 받았지만, 대형사들은 오히려 누적적으로는 순 유입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홍콩의 반정부 민주화시위는 20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시위대를 향한 백색테러 사건까지 빈발하고 있어 홍콩에서의 자금유출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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