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을 축하하는 성명을 내고 미일 동맹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일왕 즉위식을 맞아 미국인을 대신해 일본 국민에게 나와 (영부인) 멜라니아의 가장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다운 조화`를 의미하는 레이와(令和) 시대의 도래는 미일 국민 우정의 유대가 가장 강력한 시점에 이뤄진다"면서 "우리의 국제적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지역 및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있어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고귀한 노력의 증거"라며 "상서롭고 기쁜 이번 일에 우리의 가장 다정한 안부와 최고의 존경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 주요 인사와 이낙연 국무총리 등 약 180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즉위식을 열었다. 즉위는 지난 5월 이뤄졌으나 이를 일본 안팎에 알리는 행사는 이날 열린 것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