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최창학)가 LG와 함께 140억 원 규모의 토지정보화사업을 수주했다.
LX는 세계은행이 발주한 140억 원 규모 `우즈베키스탄 부동산등록시스템 구축사업` 제안평가 결과에서 LG와 함께 참여한 `LX-LG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6년 공적개발원조(ODA)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토지행정제도와 공간정보기술을 세계에 알린 이래 13년 만이다.
이번 결과는 LX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ODA가 아닌 국제입찰로 진행된 평가다.
LX-LG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부동산등록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에 확산하는 것과 동시에 전자정부시스템과 연계, 토지정보 DB 구축 등의 과업을 약 24개월에 거쳐 수행한다.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7월부터 토지사유화 제도를 시행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이 토지제도 정착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LX는 설명했다.
LX-LG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토지자원관리위원회는 11월 중 기술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12월 중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LX는 2019년 `투르크메니스탄 토지정보화 인프라 구축사업`, 2018년 `우르과이 지적도 위치정확도 개선 사업` 등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32개국에서 약 2,600억 원의 공간정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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