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충북 괴산군 문광면 문광저수지 인근 은행나무길이 `황금 옷`으로 갈아입었다.
400m 길이에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은행나무가 저수지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괴산 은행나무길`을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군은 올해 포토존 6개와 함께 밤에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 60여개를 설치했다.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의 자랑인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에코로드)이 있어 이 일대가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은행나무길은 1979년 마을 진입로에 심은 은행나무 300그루로 조성됐다.
괴산 은행나무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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