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3분기 9,4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올해도 순익 3조원 돌파가 유력해졌다.
KB금융은 24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4% 감소한 9,4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771억원이다. 전년대비 3.2% 감소한 수준이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익 3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최대한 방어하고 우량·안전자산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경상적인 이익체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3,194억원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5,808억원으로 같은기간 11.1% 늘었다.
급격한 시장금리 하락으로 3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 NIM은 각각 3bp씩 하락한 1.94%, 1.67%를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506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1.6% 늘었다. 9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5%로 전년말 대비 0.06%p,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하며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9월말 기준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29%와 14.39%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증가, 은행의 소매 신용평가모델 개선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25bp, 16bp 올랐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7,016억원으로 전년보다 3.4% 감소했다. 전년도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이 소멸되고 올해 디지털 전환,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KB증권의 558억원, KB손해보험은 677억원, KB국민카드는 1,0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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