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에서 이제는 아파트 등 주택 상품과 함께 토지 투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때라는 견해가 나왔다.
김현수 K-VINA비즈센터 수석전문위원은 25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 투자 세미나 현장에서 ‘지금은 해외부동산 투자시대’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알짜 유망 상품들을 공개하고 투자 전략을 제시한 뒤 "베트남 토지 투자에 주목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와 호찌민은 물론 대도시 주변 유망 개발 지역들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캄보디아와 태국은 차이나머니의 흐름을 주시하며 도심 핵심 지역을 눈여겨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국내에서는 마땅한 투자 상품들을 찾기 어렵다"면서 안전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동남아 지역의 해외 투자상품들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해외부동산 투자 정보 플랫폼인 K-VINA비즈센터에는 실제로 올해 하반기부터 개인들의 동남아 토지투자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
이는 베트남을 포함해 신흥 개발국들의 경우 아파트 보다는 토지 가격 상승률이 월등히 높아, 투지 투자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등 공산권 국가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은 토지투자를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토지 투자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개인도 현지 외투법인 설립 등을 통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토지투자를 진행할 수가 있다.
김현수 위원은 이에 대해 "베트남 토지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호찌민과 하노이 외에 교통인프라 확충 및 개발 유망지역으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컨터와 붕따우, 동나이, 달랏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VINA센터는 오는 11월 1일(금) 오후 2시 부동산투자분석전문가협회(CCIM한국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제부동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바바라 크레인(Barbara Crane) CCIM협회 회장이 미국 부동산투자 전망에 대해, 그리고 캘빈 웡(Calvin Wong) Texas CCIM 회장이 댈라스 부동산시장 현황과 투자기회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동철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이 글로벌 부동산투자 동향 및 주요 투자사례를, 김현수 K-Vina센터 수석전문위원이 베트남 유망 투자처에 대해 각각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남 CCM한국협회 회장은 "이번 국제부동산 컨퍼런스의 경우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투자 관심 지역에 대한 집중 분석 시간으로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투자전략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는 원래 CCIM협회 회원들만을 위한 행사로 기획됐지만 최근 해외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일반인도 사전 등록할 경우 참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CCIM한국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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