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2,700억원 브라질시장 판매 개시

홍헌표 기자

입력 2019-10-25 10:04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남미 국가 가운데 의약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에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를 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암학회(Brazilian Clinical Oncology Congress)에서 바이오제약 산업 관계자들과 주요 KOL(Key Opinion Leader) 의사, 대형 보험사, 병원 의약품 구매 관계자 등을 초청해 ‘허쥬마’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공식 런칭했다.
이 날 행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재정 절감을 이끌 수 있는 ‘허쥬마’의 강점들에 대해 발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브라질은 트라스투주맙 시장이 약 2,700억 원 규모에 달해 시장성이 큰 중남미 지역 핵심 국가로 손꼽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허쥬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만큼 파트너사와 협업해 항암 분야에 특화된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브라질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브라질 ‘허쥬마’ 런칭 심포지엄에 앞서 지난 8월 칠레 ‘트룩시마’, 9월 페루 ‘트룩시마’ 런칭 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12월 콜롬비아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허가를 앞두고 있는 등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남미 공략에 본격 돌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 ‘트룩시마’를 시작으로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페루 등에서 ‘허쥬마’ 직판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중남미 지역에서의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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