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달러인덱스, 올해 들어 95∼98대 갇혀 있어
-원·달러 환율, 어느 해보다 변동성 유독 심해
-어제 하루 7월처럼 급락, 달러 투자자 ‘크게 당혹’
-연중 최고치였던 8월 13일에 비해 60원 폭락
-8월 13일 1223원, 1250∼1300원 급등설 나와
-달러 투자자, 두 달 사이 3.6조원 환차손 발생
Q. 지난 8월 원·달러 환율이 1223원대까지 올라갈 때 모두가 ‘달러 사라’ 외칠 때 저희는 ‘대박과 쪽박 이론’으로 투자자는 조심해야한다고 말씀해주시지 않았습니까?
-금융위기 극복,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정책
-금융과 실물 간 괴리, 금융이 실물 선도
-가치와 가격 간 괴리, PER 등 잘 맞지 않아
-돈이 쏠릴 때 ‘대박’, 돈이 빠져나갈 때 ‘쪽박’
-금융위기 후 ‘키코’, 美 금리인상 후 ‘역키코’
-우리의 경우, 달러 투자로 쪽박사례 ‘더욱 많아’
Q. 우리 국민이 달러화를 사서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면 다른 국가 국민들은 어떤지도 말씀해주시지요.
-미중 마찰 이후 각국 국민, 탈달러화 노력
-중국?러시아 등 사회주의 국가, 탈달러화 뚜렷
-유럽 국민-달러 중립, 日 국민-침체일수록 엔화
-각국 국민, 외환보유 달러화 보유 비중 ‘바로미터’
-환율 변동에도 韓 국민처럼 ‘희비 엇갈리지 않아’
-달러라이제이션 급진전되는 북한 주민도 ‘환차손’
Q. 달러 투자자가 최근 2주일 사이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데요. 왜 급락하는 것입니까?
-트럼프, 갈수록 대선 정국이 불리한 상황 몰려
-경기가 유일한 버팀목, Fed에 금리인하 압력
-인상 자제→0.5%p→1%p인하→마이너스 금리
-대외적, 중국과의 무역마찰 완화에 전향적
-10월 위안화 환율 협약, 11월 공문화 가능성
-원·위안화 상관 계수 0.9, 원·달러 환율 하락
Q. 홍남기 부총리께서 우리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감안한 것이라고 해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요인이 됐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한국 지목해 WTO개도국 지위 ‘재검토’
-韓 정부, 고민 끝에 개도국 지위 포기 발표
-홍남기 부총리 “트럼프 입장도 고려했다” 발언
-美 환율보고서 조만간 발표, 환율 조작국 주목
-원·달러 환율 1250원 상승, 지정 가능성 높아
-한국, 종전처럼 환율관찰 대상국에 ‘계속 지정’
Q. 있는 사람들 사이에 ‘올해 말에 위기가 발생할 것이다’라는 각종 위기설이 나돈 것도 결국, 달러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원인 중 하나이지 않습니까?
-유명 미래 예측학자, 올해 말 외환위기 예고
-외환위기 트라우마, 위기설 고개→달러 매수
-외환위기, 2가지 악순환 고리가 형성돼야
-첫 번째 악순환 고리, 외자이탈과 원·달러 환율
-두 번째 악순환 고리, 금융과 실물경기
-두 가지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가능성 ‘낮아’
Q. 북한 주민들도 달러 투자가 더 심하다고 하는데요,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함에 따라 환차손이 커지고 있지 않습니까?
-북한 경제 시장화?사금융화?달러라이제이션
-시장화 수준, 40-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시장화 생존 수단 핸드폰 보유, 600만명 넘어
-5만 달러 이상 자산가 50만명 추정, 돈주 역할
-고리대금업 등 사금융자, 신흥 자본가로 성장
-2009년 화폐개혁 실패, 달러라이제이션 ‘급진전’
Q. 방금 말씀하신 달러라이제이션이 무엇인지, 그리고 북한의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끝으로 말씀해주시지요.
-中과 인접 위안화 78%, 기타 지역 달러 50%
-북한 환율 이원제, 공식 환율과 암시장 환율
-공식 환율, 2009년 화폐개혁 실폐 이후 무력화
-암시장, 달러당 10000원 내외에서 형성돼
-환율 변동, 위안화와 남한 원화 환율과 연동
-원·달러 환율 급락, 북한 암시장 환율도 급락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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