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이해선 대표 임기만료…안지용 단독 대표 체제

입력 2019-10-31 00:09  

[사진] 이해선 웅진코웨이 총괄사장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가 3년간 머물렀던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앞으로 총괄사장직으로 이동해 사업 전반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웅진코웨이는 이 대표의 임기 만료로 안지용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가 지난 2016년 9월 대표이사직에 오른 뒤 3년 만이다. 이 대표는 향후 총괄사장(미등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대표는 웅진코웨이를 독보적인 렌털업계 1위로 올려 놓은 인물이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3분기 매출 7,596억원, 매출 1,403억원, 당기순이익 1,10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까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괄사장직은 일반 대표이사와 달리 미등기 이사직이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갖거나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지는 않는다. 다만 실질적으로 경영과 사업에 관여하기 때문에 고문직과는 구분된다.

이 대표가 물러나면서 안 대표가 웅진코웨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며 앞으로 진행될 넷마블과의 매각협상도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도레이케미칼 경영관리본부장, 웅진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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