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3분기에 136억8천600만 달러(약 15조9천40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의 순이익 141억2천500만 달러에서 3.1% 줄었지만 시장 실적 전망치 평균은 상회했다.
증권가는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을 2.84달러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3.30달러로 높았다.
매출액은 작년 3분기 629억 달러에서 640억4천만 달러(약 74조5천900억원)로 1.8% 증가했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 매출은 작년보다 9% 감소한 333억6천만 달러에 그쳤지만, 서비스 사업과 아이패드, 에어팟·애플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아이폰의 부진을 메웠다는 분석이다.
제품 매출액이 작년 3분기 523억100만 달러에서 올해 515억2천900만 달러로 1.5% 감소했지만, 서비스 매출액은 105억9천900만 달러에서 125억1천100만 달러로 18.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17%, 웨어러블 매출은 54% 각각 증가했다.
아이폰 판매가 집중되는 4분기 성적표에 관심이 모인다.
애플은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855억∼895억 달러로 제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새 아이폰을 극찬하는 소비자와 평론가, 소음 제거 기능의 신형 에어팟 프로, 기대되는 애플 TV+, 역대 최고의 제품·서비스 라인업 등에 힘입어 우리는 4분기에 대해 아주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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