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소비경기지수 감소 전환…소매업 부진 영향"

입력 2019-11-01 06:00  

서울연구원은 9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1% 하락한 99p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수는 6~7월 두 달 연속 하락세에서 8월 반등했다 지난달 감소로 전환됐다.
소매업은 소비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의복·섬유·신발은 8월 보다 내림폭이 확대(-8.9% → -14.3%)됐고,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던 음식료품·담배는 식료품 소매업의 소비가 주춤하면서 보합세(25.7% → 0.4%)를 보였다.
오름세를 보이던 숙박업이 감소로 전환하는 등 숙박·음식업점도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만 1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동남권은 -2.6%를 기록하며 감소로 전환됐고, 서북권, 서남권, 동북권은 각각 11.3%, 5.6%, 3.9% 하락했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의복·섬유·신발, 가정용품에 대한 소비 감소와 대형마트에서의 판매 감소,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의 지출 감소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신한카드의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에 밀접한 소비 업종의 생산활동을 분석한 월간소비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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