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긴급하자 막아라"…LH, 3시간 내 출동하는 '원데이 보수체계' 구축

전효성 기자

입력 2019-11-05 10:14  

LH는 "임대주택 긴급하자에 대한 `원데이 보수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임대주택 노후화, 다가구 매입물량 증가 등의 사유로 시설하자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누수·단전·난방중단 등 `긴급하자`는 입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LH는 긴급하자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대 긴급하자`를 선정하고 `원데이 보수체계`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7대 긴급하자는 누수, 난방중단, 전기차단, 배수역류, 결빙·동파, 마감탈락, 위험하자이다.
원데이 보수체계 적용대상은 국민, 영구, 매입임대·행복주택 등(분양전환 공공임대 제외)이다.

원데이 보수체계에 따르면 긴급하자 발생시 LH 유지보수업체가 3시간 이내 현장에 출동, 24시간내에 복구를 완료하게 된다.
특히 여러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단전·단수가 발생할 경우 전국 104개 권역, 226개 보수업체가 협력체를 구성해 합동 현장복구를 지원한다.
또 SNS를 통해 긴급하자 발생 내용을 공유하고, 즉시 출동 가능한 보수업체를 배정하는 체계를 구축해 긴급복구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자관리에 취약한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LH는 거점관리소를 운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급복구 장비(펌프·양수기 등)를 관리소에 비치해 유지보수업체 도착 전까지 응급조치를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하자접수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하자상담 콜센터를 대폭 확대한다.
백경훈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원데이 보수체계는 임대주택 하자로 인한 입주민 생활불편 최소화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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