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가이드] 먹거리, 즐길거리로 살펴보는 '하노이 자영업'

전효성 기자

입력 2019-11-08 17:29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노이 현지를 연결해 베트남내 한국인의 동향과 식당 등 '한인 자영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영기 캠퍼스K 회장(K-VINA전문위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1>

    Q. 베트남 내 한국인 증가 현황은

    베트남 내 한국인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베트남 관광 인기…항공편 늘어나며 관광객 증가세

    최근 베트남 단체 관광이 인기입니다. 매일 1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베트남으로 오고 있고 올해 연간 방문자는 4백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하노이 직항 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서 베트남 주요 도시로의 직항편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통계로 양국간 항공편이 한 주에 50편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밤부 에어 등 신설 항공사가 한국 노선을 열면서 더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 한인 사업도 '활기'

    여기에 등록된 한국 법인 수가 베트남 전국에 8,000개를 넘어섰고 하노이에 1년 이상 장기 거주로 등록된 사람만 8만 1,000명이니 전국으로는 23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봅니다. 이대로 가면 하노이, 호치민은 한국의 웬만한 군 보다 인구가 많게 됩니다.

    <질문2>

    Q. 하노이 한인타운 자영업 현황은

    한국인 밀집지역, 베트남 하노이내 코리아 타운(미딩지역)의 자영업 동향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한인 요식업 사업 인기…사업 지속성은 제고해야

    제가 사는 '미딩 지역'은 하노이의 송파구 같은 개념인데 한국인 집성촌입니다. 아침마다 조깅삼아 단지 한바퀴를 돌면 대략 25분 걸립니다. 둘레 2.4km의 단지 안에 한국 식당만 100개가 넘습니다. 이 중에 지난 1년동안 바뀐 업체가 23곳, 신규 개설이 20곳이었습니다. 1년 이상 꾸준히 영업하는 곳은 55%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부침이 심한 곳이지요. 경쟁이 심해지면서 가격은 내려가고 서비스는 좋아지니 거주하는 저희야 고맙지만 운영하는 분들은 애가 타죠. 문제는 대부분의 식당들 고객이 대부분 한국인 뿐이라는 점입니다. 현지 베트남인들이 찾지 않으면 한계가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日 식당, 숫자적지만 베트남 현지화는 우수

    반면에 일본 식당들은 숫자도 많지 않지만 대부분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겨 찾습니다. 우리 자영업자와 대조를 보이죠. 입구에서부터 일본말로 인사하는 것은 다소 불편하지만 그들의 현지화 과정은 배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질문3>

    Q. 하노이 여가생활 즐길 거리는

    하노이 내 한인들은 주로 주말이나 휴일에 어느지역에서 여가를 즐기나요?

    <답변>

    하노이 서쪽 '등산' 매력…짱안·땀꼭 등 주목

    등산 즐겨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산이 주변에 꽤 있습니다. 원한다면 매주 진행되는 산악회 회원 프로그램에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하노이는 홍강 주변의 저지대로 동·남·북쪽으로는 지평선이 보이지만, 서쪽으로는 1000m 고지의 바비산이 있어 주말 나들이에 좋은 장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동남부 쪽의 짱안, 땀꼭 등은 하루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기 때문에 서비스도 표준화되고 가성비도 높은 편입니다.

    색다른 여행 원한다면…동북부 '옌뜨' 사찰

    조금 색다른 여행을 바라시면 동북부의 '옌뜨'라는 절이 추천할만 합니다. 올라가는길 케이블카와 정상 부근의 불상, 구리로 된 암자 등이 이국적인 재미를 보여줍니다. 이곳은 베트남인의 성지로 음력 정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인파가 모여듭니다. 3개월 방문객으로 1년치를 벌고도 남는다고 하는 곳입니다.

    하노이 온천 관광도 인기

    하노이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온천도 추천 관광지입니다. 베트남 북부지역은 대부분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이라 하롱베이나 페닉스 골프장등 멋진 풍광이 많지만 의외로 온천도 유명한 곳입니다. '킴보이 온천장'이 토속 리조트 식으로 개발돼있고 넓은 수영장은 천연 온천수로 사계절 이용이 가능합니다. 북서부의 '타인 투이 온천'은 상시 38도 정도의 온천수가 유지되고 사람들도 친절해 가족단위로 편안한 휴식을 보낼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단체로 찾는 곳이지만 대체로 조용하고 깨끗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질문4>

    Q. 하노이 레저 스포츠 활동은

    스포츠 활동으로 골프를 즐기는 한국인들도 많을 텐데요, 하노이 주변에서 한인들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변>

    한겨울에도 초원에서 골프를…"굿샷!"

    동남아 하면 골프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한겨울에도 푸른 초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타고 굿샷을 날릴수 있죠. 겨울에 동남아지역 골프장이 성수기가 되는 이유입니다.

    생각보다 비용은 부담…단체 골프여행 '활기'

    다만 베트남에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주중에 캐디피 포함 1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주말에는 15만원이 훌쩍 넘어섭니다. 다른 물가는 한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데 유독 골프는 한국 지방보다 비싼 편이죠. 그래도 주말에 하노이 인근 골프장을 찾는 인파는 여전히 많고, 특히 겨울철에는 단체 관광객이 많아 성수기 프리미엄이 붙게 됩니다. 매일 36홀이 가능하니 하노이에서 동계 훈련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내 한인들의 식당 자영업, 여가 생활에 대해 살펴드렸습니다.

    이영기 캠퍼스 K 회장(K-VINA 전문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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