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김태우, 비밀 움켜쥔 채 광해 정준호의 손에 죽음 맞아

입력 2019-11-06 12:02  




‘조선로코-녹두전’ 김태우가 결국 비밀을 손에 쥔 채 죽음을 맞이했다.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허윤 역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로 이야기 전개에 탄탄한 힘을 실어준 배우 김태우가 광해의 손에 죽게 되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5일 방송된 21회에서 감옥에 갇혀 있던 허윤은 광해(정준호 분)와 대면하게 됐지만, 율무가 미리 포섭한 거짓 증인들에 의해 광해의 아들 녹두(장동윤 분)를 왕으로 세우기 위한 역모를 꾸몄다는 누명을 썼다. 이에 그는 광해에게 “능양군의 말은 모두가 거짓이옵니다”라고 고하며 진실을 이야기하려 했지만, 광해가 이를 믿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졌다.

그러자 허윤은 비장한 눈빛으로 광해에게 “무엇이 그리 두려우십니까”라며 “소신, 더는 그 자리가 전하의 자리가 아니라 여겼습니다. 왕의 자리는 올바른 정치로 백성을 구해 그 백성들이 지켜주는 것임을 어찌 모르시옵니까!”라고 외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허윤은 분노한 광해의 칼에 맞아 목숨을 잃게 되었고 결국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광해와 그의 아들 녹두에 관련된 출생의 비밀뿐만 아니라 율무의 역심까지 모두 알고 있는 인물로 나오며 이야기 전개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등장하는 모든 장면마다 흔들림 없는 연기로 완벽한 캐릭터 서사를 만들어온 김태우가 충격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높아졌다.

한편, KBS2 ‘조선로코-녹두전’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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