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의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7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측이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극 중의 한 장면을 포착한 듯한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포스터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부터 앤 여왕까지의 주요 배역을 총 망라하였으며, 극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작품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낸 총 15장의 캐릭터 포스터는 오는 1월 장대한 막을 올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에 사용된 세트와 의상, 그리고 소품은 모두 실제로 극 중 사용되는 것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만을 위해 섬세하게 제작된 만큼 작품의 서사는 물론 리얼리티까지 고스란히 담아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으로 무대에 오를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대로 담아냈다.
이석훈은 턱을 괴고 공허한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 채워지지 않는 고독감을 가진 그윈플렌의 내면을 담아냈다. 감미로운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SG워너비 활동을 통해 입증한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탁월한 캐릭터 해석을 선보인 이석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윈플렌을 그만의 색깔로 그려낼 전망이다.
유랑 극단의 무대 위에 걸터앉은 규현의 내려 감은 눈 사이로 비추는 서정적인 눈빛은 질곡 있는 인생에 대해 긴 고찰에 빠진 그윈플렌의 감성적인 면모를 그려냈다. 뮤지컬 ‘모차르트!’, ‘베르테르’, ‘그날들’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하며 독창적인 연기로 맡는 역할 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불어넣는 규현은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10년차 배우의 내공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그윈플렌의 삶의 터전이자 정체성을 담아낸 무대를 배경으로 촬영된 박강현은 한 쪽 손을 웃는 남자의 심벌 마크에 올린 채 무대의 저편을 응시하며 상처받은 내면을 가진 그윈플렌의 서사를 담아냈다. 뮤지컬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박강현은 2018년 초연 무대에 올라 화내며 울부짖다가도 마음을 달래는 듯 따뜻하게 노래하는 그윈플렌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찬 받은 바 있어 이번 시즌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커튼 너머 비밀을 감추듯 찢어진 입을 손으로 가린 수호(EXO)는 얼핏 유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단한 심지를 가진, 마음 속 깊은 곳에 순수를 간직한 그윈플렌을 표현했다. 수호는 부드러운 보컬과 가창력, 연기력을 겸비한 만큼, 가요계는 물론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초연 무대에서 깊은 연기력으로 100% 싱크로율의 무대를 선보인 만큼 재연에서도 그윈플렌의 순수한 영혼을 담아낸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극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을 맡은 민영기와 양준모는 각각 강렬한 눈빛으로 험난한 삶을 살아가지만 따뜻한 인정을 지닌 우르수스를 표현했다. 그간 다채로운 장르의 수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한 민영기는 ‘웃는 남자’를 통해 전작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초연 당시 특유의 무게감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양준모는 재연 무대에 올라 작품의 깊이를 한층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영숙과 김소향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눈빛과 관능적인 분위기로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을 십분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엘리자벳’ 등에 출연해 소름 끼치는 가창력을 뽐내며 뮤지컬 여제로 자리잡은 신영숙과 최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자신만의 아우라로 뮤지컬 계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김소향은 뮤지컬 ‘웃는 남자’를 통해 가장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다시 한 번 피로할 예정이다.
특히 조시아나 여공작은 초연 당시에도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뮤지컬 사상 가장 매혹적인 역할로 불리며 센세이션을 불러왔을 만큼 톱 여배우들이 탐내는 역할이기도 하다. 뮤지컬 ‘웃는 남자’ 재연 무대에 조시아나 여공작으로 무대에 오를 신영숙과 김소향이 명실공히 뮤지컬계 최고의 여배우로 꼽히는 만큼 그들이 빚어낼 전율의 무대에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의 강혜인과 이수빈은 무대 한 켠에 앉아 보이지 않는 눈으로 먼 곳을 응시하며 아름다운 꿈을 꾸는 데의 모습을 표현했다. 청순한 매력으로 촉망받는 신예로 꼽히며 새롭게 합류한 강혜인과 오디션 당시 심사위원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 천재적인 연기 재능을 펼치며 만장 일치로 캐스팅된 이수빈은 초연에 이어 데아에 완벽 몰입한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한 점의 명화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로 그 행보에 귀추를 주목시킨 뮤지컬 ‘웃는 남자는’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한 작품으로,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EXO),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등 최상의 황금 라인업으로 캐스팅 공개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0년 최대 기대작으로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오는 12일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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