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가 새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이벼리, 손태진)는 3집 ‘아르모니아(HARMONIA)’를 7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탈리아어로 화음, 조화를 뜻하는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3집 ‘아르모니아’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장점인 4중창의 힘을 섬세한 하모니와 깊은 음악성에 녹여냈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리더인 뮤지컬 배우 고훈정은 “많은 앨범 작업과 공연을 통해서 이제 우리의 장점, 단점 등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녹음할 때 굉장히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1, 2집은 밴드와 풀 편성 오케스트라 등 악기에 많이 의존했다면 이번엔 우리 네 명의 목소리에 좀 더 집중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에 모두가 공감했다”며 “음악을 좀 더 섬세하게 표현하고 작업에 더 재미있게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스 손태진은 “멤버 각자의 각 개인의 역량도 뛰어나지만 네 명이 있을 때 만들어지는 하모니와 시너지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장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엔 지난달 31일 선공개한 싱글 모차르트의 ‘라크리모사(Lacrimosa)’를 비롯해 신곡 ‘컴포트(Comfort)’, ‘새벽의 끝에서’, ‘별의 노래(Astra)’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3대 카운터 테너 안드레아 숄의 ‘백합처럼 하얀(White as Lilies)’, 밴드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Fix You)’ 등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곡도 만나볼 수 있다. 또 JTBC ‘팬텀싱어’ 결선에서 선보였던 ‘베틀노래’, 무디 블루스의 멤버 저스틴 헤이워드의 ‘노테 디 루체(Notte di Luce)’ 등 신곡부터 커버곡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화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피아니스트 송영주 콰르텟과 클래식 스트링 콰르텟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한편 포르테 디 콰트로는 3집 ‘아르모니아’ 발매를 기념해 전국 투어에 나선다. 9일 광주문화예술관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수원, 대전, 성남,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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