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은 가라"‥신도시 트램, SOC 사업 '본격화'

입력 2019-11-09 09:00  



신도시 교통체증이 최근 정부의 대규모 교통망 확충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서울-경기도 등 대도시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도심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하고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역교통 2030 비전과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 시간 30% 감소 등 3대 목표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수도권 서부지역에 광역급행철도(GTX)를 추가하는 등 대도시권 광역철도망을 2배로 확충하고,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에는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

새로운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트램-트레인과 지하복합버스환승센터(고속BTX)를 도입하고 교통난이 우려되는 신도시는 특별대책지구로 지정, 인프라 조기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OC에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당장 검단신도시가 고개를 들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1, 2호선 연장, 공항철도 계양역~지하철 9호선 직결 연결(예정)이 계획돼 있다. 국토교통부가 10월 31일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을 통해 서부권 등의 급행철도 신규노선 검토를 계획하면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 위례 트램 등의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30일부터 남위례에서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을 연결하는 위례서로 미완공 구간 840m를 4차로로 확장해 개통했다.

남위례~거여동 구간이 개통되면서 송파대로 등 위례신도시 서측으로 집중되던 차량 이동이 거여·마천 방면으로 분산돼 위례신도시 교통정체가 개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망 확충으로 북위례신도시, 송파구 등 신흥 부촌이 교통망 확충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위례신사선 사업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위례신사선은 총 연장 14.7km에 정거장 11개, 차량기지 1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민자사업 적격성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빨라졌다.

지난 9월 위례~신사 간 경전철 건설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5개 컨소시엄 모두 1단계 평가인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한 상태다.

위례과천선도 이번 `광역교통 2030 비전`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위례∼과천선 복정∼경마공원 구간 연장 사업과 3호선 오금∼덕풍 구간 연장 사업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위례신도시와 과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가까운 위치에도 이동이 불편했던 강남권과 과천 사이의 교통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던 경마공원~복정 구간을 과천 원도심까지 연자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와 4호선 정부 과천청사역을 환승, 연계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 사전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위례선 트램 사업도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공공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위례 트램선은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 사이 총 연장 5.4km를 잇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위례선 트램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실시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에 따라 준강남권 주거단지 위례, 과천, 하남 등이 떠오르고 있다. 강남접근성과 주거환경이 좋아 청약열기가 높은 지역이고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까지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거여, 마천지구는 북위례신도시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신도시 중 유일하게 송파구에 포함되어있어 강남3구의 이점을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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