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2차 판매일인 11일 다시 매진됐다.
삼성전자는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2차 판매가 시작된 이후 첫 판매분이 온라인 채널에서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제품 완판에 걸린 시간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오후 8시에 갤럭시 폴드를 한 차례 더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중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쇼핑 이벤트 `11·11`(쌍십일·솽스이)에 맞춰 2차 판매를 진행했다.
삼성은 앞서 지난 8일 중국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을 때 전 채널에서 제품이 매진됐다. 당시 양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JD닷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 제품이 각각 2초만에 동났었다.
삼성이 지난달 상하이 난징둥루에 연 플래그십 매장에서도 고객들이 줄을 서서 갤럭시 폴드를 받아 갔다.
중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1% 밑으로 떨어져 재기를 위해 절치부심하던 삼성에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 국가다. 중국에서 팔리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1만5천999위안(약 265만원)으로 한국보다 다소 높지만, 라이벌 화웨이가 이번 주 출시할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는 1천 위안 낮다.
삼성이 중국에 공급한 갤럭시 폴드의 초도 물량은 2만대다. 삼성은 이 제품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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