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오늘(11일) 이사회를 열고 1,254억 원을 투자해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음극재 2공장의 2단계 증설을 위한 투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음극재 2공장 1단계의 2만 톤 생산설비 공사가 완료돼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으며, 곧이어 2단계 증설 투자에 나선다"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 빠르게 생산능력 증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추가 투자 배경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증설되는 설비는 연산 2만2천 톤 규모이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세종시 소정면 첨단산업단지 내 음극재 2공장에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이번 2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가동 중인 연산 4만4천 톤 설비를 포함해 연 6만6천 톤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2공장에 연산 7만6천 톤까지 천연흑연계 음극재 생산 설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는 고성능 전기차(60kwh급 기준 배터리 장착) 약 126만 대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