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2년 반 동안 349회 지역과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에 한번 꼴로 현장을 찾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지역주도 균형발전 등을 위해 전국을 누비면서 국민들과 소통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총 이동거리는 5만9,841km였으며 지구 한바퀴를 4만km로 봤을 때 지구 한바퀴 반을 돈 셈이다.
이동거리에는 청와대 경내 행사를 제외한 서울 내 이동도 포함됐다. 자료 취합의 한계로 역대 대통령과의 비교는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지역주도 균형발전`, `찾아가는 경제`, `혁신성장과 미래먹거리`, `국민의 아픔 위로` 등 4가지 측면에서 이뤄졌다.
작년에는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현장, 한화큐셀 진천공장,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 등을 방문했다.
올해는 효성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8월)과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10월)에 참석했다.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식,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등을 찾아가 일자리 창출을 격려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포항지진 피해 현장과 제천 화재 현장, 올해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 등 국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에도 참석했다.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2017년 6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2018년 8월) 등에 이어 지난달에는 부마민주항쟁의 국가 기념일 지정과 관련해 경남대를 찾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대통령과 균형발전 대통령, 국민에 가까이 가는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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