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기관의 설립을 주장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 임직원 및 국내 제약기업들과 함께 아일랜드, 독일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과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 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국내 제약기업과 함께 아일랜드의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기관인 NIBRT와 아일랜드 투자발전청, 세계 의약품전시회인 독일 CPhI 등을 잇달아 방문, 활동을 전개했다.
원희목 회장을 비롯한 허경화 부회장, 이홍주 글로벌팀장 등과 권태근 삼일제약 상무, 박남진 유한양행 상무, 김명현 일동제약 이사, 이기수 종근당 본부장, 오태영 휴온스 본부장으로 구성된 협회 대표단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NIBRT와 간담회를 가졌다.
아일랜드 NIBRT와의 이번 미팅은 지난 9월 협회와 체결한 MOU 후속조치로, 전문인력 교육 등의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 아일랜드 바이오공정 교육연구소)는 아일랜드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1년 설립한 대형 교육시설이다.
킬리안 오드리스콜 NIBRT 이사는 NIBRT의 강점에 대해 해당 기업 요청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구성과 실제 설비를 운영해볼 수 있는 경험 제공, 글로벌 제약사의 교육 수행 등을 꼽았다.
원희목 회장은 “NIBRT의 협력을 받아 한국에 교육기관을 설립하면 동북아 지역 바이오 인력 양성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킬리안 이사는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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