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 안미정 학생 “통영 건강요리 전파하고 싶다”

입력 2019-11-12 14:41   수정 2019-11-18 10:53





2019학년도 봄학기에 입학한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조리서비스경영학과 1학년 안미정(52세) 학생은 그 누구보다 한국음식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미래에 전문조리사로 어떻게 활동할지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우고 있는 학생이었다.

안미정 학생은 전직 중앙부처 방위사업청 공무원 출신으로 30년간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조리에 대한 꿈을 항상 간직하고 있었다.

한국의 음식 종류나 방법을 배우고 주방에서 쓰이는 용어나 식품 보관 방법 등을 연구하고 어떻게 요리를 해야 음식이 맛있게 나오는지 재료를 어떻게 조화를 시켜야 맛있게 음식이 나오는지 등을 분석했다.

세종사이버대 입학 전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리 명인을 찾아다녔다는 안미정씨는 직접 대면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습관을 키우며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도 터득했다.

조리서비스경영학과 안미정 학생은 올해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 참가해 전시경연 부문(한식/특화요리) 금상을 수상했다.

직접 손질한 반건조생선 약선요리로 ‘당귀소스를 곁들인 도미구이와 생강대파소스를 올린 솜뱅이찜, 학꽁치를 올린 흑미블랙리조또’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안미정 학생은 경남 통영시 도남동에 위치한 성림식당 대표로, 국내 단일요리대회 중 최대 규모인 행사에서 우수한 조리 실력을 뽐냈다.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안미정 학생은 현재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실무에서 얻은 기술을 융합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 통영 요리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2019 Korea 월드푸드챔피언십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특별전시부문 금상수상, 수산물부문 명인인증 등 큰 상들을 휩쓸었다.

A. ‘대한민국 수산 1번지’ 경남 통영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공직 생활 30년 명예퇴직 후 제2의 인생설계로 깊이 있는 요리를 배우고자 학교에 입학했다. 요리공부는 계속하고 있었으나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자 대학에 입학했으니 앞으로는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

Q. 세종사이버대는 언제 입학하셧죠.

A. 대학에서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봄학기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 조리서비스경영학과 선택 이유는 전공인 영어에다 평소 관심있는 한식의 전문성을 확보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았다. 추후 대학원 호텔조리학과에도 진학할 예정이다. 자연주의 약산요리에 관심이 많으며 앞으로 더욱 깊이 연구해보고 싶다.

Q. 관심있는 통영 요리의 장점은 무엇인가.

A. 2019 Korea 월드푸드챔피언십에서 큰 상을 받은 비법은 통영에서 ‘학자 젓갈’이라 불리는 홍합의 농축액을 적용해서다. 통영 요리는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 비법을 배우기 위해 경상도 합천도 가고 전통적인 먹거리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복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대 이상의 어마어마한 자연산 조미료였다. 굴소스, 참치액젖 등 다 조미료이다. 화학성분이 안들어가고 감칠맛을 낸다. 타우린 덩어리이며 대회에서 나물을 그걸로 만들었다. 웬만한 다시마보다 감칠 맛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Q.공직생활 30년 하셨다는데, 어떤 업무를 했으며 조리사를 생각한 이유가 있나요.

A. 통영에서 제2의 인생설계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반건조생선구이, 전복영양솥밥이 메인 요리이다. 형부가 40년 이상 한 것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만드는 방식과 다르다. 소금 물간이라고 해서 소금간을 짜게해서 해야했는데, 저희는 저염식으로 간을 맞춘다. 조리되는 방법도 전혀 다르다.

Q. 앞으로 실습을 경험하게 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를 비롯한 모든 조리학과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요리를 완성하고 연구하는 지 고민할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생각하고 최선의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칼질연습, 업장메뉴 분석, 당장의 본과정 수업에 충실하는 것,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요리를 찾아야 한다.

Q.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세요.

A. 제가 만드는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는 식당업을 계속 할 것이다. 일단 나는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할 수 있는 진짜 제대로된 음식, 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다. 국내독점인 반건조생선구이는 여기밖에 없다. 나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내가 아니면 다른사람이 할수 없다. 자연주의 밥상을 추구하고 학교에서 배웠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쉽게 젊은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 다른방식으로 한식을 발전시키고 싶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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