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임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는 과거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 출신의 전해철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판사 출신 추미애 의원 이름이 급부상 중이고, 역시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 이름도 계속 나오고 있다.
추 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으로, 집권 여당을 지휘한 정치력이 강점으로 여기에다 친문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어 `탕평 인선` 기조에 맞는 것도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또 현역 의원이어서 청문회에서 낙마 가능성이 적은 점도 강점이다.
`전해철 카드`는 일찌감치 나왔지만 지난달 말 전 의원이 "제가 금방 (법무부 장관이)될 것 같은, 유력한 그런 것들은 많이 없어졌다"고 밝히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입각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때문에 당 일각에선 전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아 예산심사에 이미 들어간 만큼, 국회 예산 심사 이후로 법무부 장관 인선이 미뤄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개각을 한다면 한번에 전체적으로 같이 할 것"이라며 "협치내각의 경우 야당이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내년 1월초 전면 개각설이 제기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총선 승리를 위해 당에 복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낙연 역할론`을 넘어 아예 중폭 이상의 개각설에 공개적으로 불이 붙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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