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4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여야 5당 대표 회동 등 소통 행보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0주만에 2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11월 2주차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8%포인트 오른 47.3%를 기록했다. `매우잘함`이라는 응답은 27.5%, `잘하는 편`은 19.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8.8%로 전주보다 3.4%포인트 하락하면서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7.7%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관저 만찬,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결정 재확인, 세달 연속 고용지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77.4%에서 75.9%로 하락했지만 보수층에서의 부정평가가 80.5%에서 75.7%로 상당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8.2%에서 43.2%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4%를 기록하며 3주 만에 반등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9.7%로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6.3%로 4주째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11일부터 13일가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9076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8명이 응답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설문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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